About Park Jiha

South Korean composer Park Jiha deftly balances heritage and improvisation, disrupting traditional paradigms and breathing new life into ancient instruments. Moving beyond her formal training, she reimagines the yanggeum (a hammered dulcimer), saenghwang (a free-reed mouth organ), and piri (a double-reed bamboo oboe) to create an innovative form of minimalism. Her era-ambiguous elegies fluctuate between deeply meditative and dramatically dynamic, emerging as an ever-present prophecy of tomorrow.

Debuting as a soloist with Communion in 2018, Park refined her craft with Philos (2019) and The Gleam (2022). Vigorously exploring new creative pathways, her voiceless soundscapes found discordant harmony in a wildcard collaboration with Scouse poet Roy Claire Potter, recorded for BBC Radio 3’s Late Junction in 2022 and released by Café Oto’s Otoroku imprint. In her first foray into film scoring, she applied her cinematic sensibilities to Garth Davis’ cli-fi psychological thriller Foe, soundtracking the dying earth to contrast Oliver Coates’ parallel and intersecting contributions. 

Park has released her new album All Living Things(Feb. 2025), an ode to living beings via Tak:til / Glitterbeat.

작곡가 박지하는 전통과 현대, 형식과 자유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고유한 음악 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다. 피리,생황,양금 등 한국의 전통 악기를 중심에 두고,이를 현대적인 미니멀리즘의 언어로 재구성하며 깊은 고요와 역동적인 흐름이 공존하는 음악을 만들어 낸다. 그녀의 사운드는 익숙한 악기에서 낯선 감각을 끌어내며 시간의 경계를 허무는 듯한 서정으로 청자에게 다가간다.

2018년 첫 솔로 음반 Communion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한 박지하는 이후 Philos (2019), The Gleam (2022) 등의 꾸준한 정규음반 작업으로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다져 왔다.

2022년에는 영국 BBC Radio 3의 Late Junction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 로이 클레어 포터(Roy Claire Potter)와의 협업을 선보이며 언어와 사운드가 교차하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새로운 감각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 작품은 런던의 마이다베일 스튜디오에서 녹음 되었으며 카페 오토 (Café OTO)의 레이블인 OTOROKU를 통해 음반으로도 발표되었다.

이후 호주 출신의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영화감독인 가스 데이비스(Garth Davis)의 사이파이 심리 스릴러 영화 FOE의 오리지널 스코어 작업을 맡아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한 서사를 섬세한 사운드로 담아내며 영화 음악으로도 창작의 영역을 넓혔다.

올해 2월 그녀는 네번째 정규음반 All Living Things를 독일의 레이블 Tak:til / Glitterbeat를 통 해발표하였다. 이 작품은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아름다움과 경외를 담은 기록으로, 박지하의 음악이 품은 사유와 감각의 깊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한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박지하의 음악에 대해 “박지하 음악의 아름다움은 그 뒤에 남는 여백에 있다.” (“The beauty of Jiha’s work lies in the spaces she leaves to evoke imaginative moments in the listener.” – The Guardian)고 평했다.

Photograph: Marcin T. Jozefiak